책 보기 좋은 제주호텔 '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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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바다뷰와 한라산뷰 맛집 벙커호텔에서
책 읽기 좋은 제주호텔,
책 보기 편한 제주호텔
제주 벙커호텔 책꽂이에서 발견한
허지웅의 책!
제목에서부터 묘한 뉘앙스를 찾을 수 있다.
언론사 기레기 출신이라
글이 재미나 있을까? 싶어 별로 탐탁지 않았는데
읽다 보니 제법 잼있다!
성인들의 복잡 미묘하게 다양한 놀이를
재미있게 잘 표현한 거 같다.
무튼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기 좋다.
p170
마음을 얻기 위해 사랑을 볼모로 상대를 겁박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.
내 신념을 지키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사람보다
남의 신념을 위해 내가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이것이 아니면 오직 저것뿐이라며 세상만사를 재단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.
내 과거만이 오직 숭고하다고 고단했다는 자신감으로
남의 인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얹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.
나만의 진심에 취해
남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될 말이나
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.
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줄 때는
핵전쟁이 일어나도 그 사람만은 피폭되지 않을 만큼
꼭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.
가장 중요한 것들을 조금은 덜 까먹는 사람이 되고 싶다.
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.
허지웅은 1979년 12월 14일 광주 출신이다.
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으며
저서로는
최소한의 이웃, 살고 싶다는 농담 등등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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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#허지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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